기록

6월 일상

naivejungle 2018. 6. 12. 23:34




1.
백수는 운동을 시작했다가 발목에 염증이 생겨서 물리치료 받으러 다니는 중,,, 기계로만 받는 거랑 물리치료사가 해주는 거랑 가격이 좀 차이난다 전에 전기치료 열치료만 할 땐 만원 정도 나왔었는데 이번엔 물리치료사가 이리저리 풀어주고 하니까 이만원 넘게 나옴 갈 때 마다 주사 맞고.. 백수는 이만원도 소중한데 단기 알바 뛴 거 다 탕진하게 생김


2.
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 중독됨 현질도 좀 했다 근데 데브놈들 일주일에 하나씩 쿠키랑 보물 풀어대서 짜증난다 과금안하면 어떻게 과금하는 애들 따라잡아.. 난 아직도 블랙베리 쿠키 키우고 있는데 칠리맛은 별로고 다크초코도 키웠는데 아직 레벨 5인가.... 코인 없어서 레벨업도 못시키는 중


3.
밤낮 오지게 바꼈다가 단기알바 뛴 이후로 열두시가 되기도 전에 눈이 감기기 시작함 티비도 안보게 됨 세상 돌아가는 건 트위터로 알고 그러니까 티비는 멀리하게 됨 드라마도 예능도 잠깐 보다말고 그냥 자기 전에 유튜브 보는 편 왓챠플레이도 잘 안보는 거 같음


4.
아재’s 러브 정식 드라마화 한 거 보는데 드라마 보면서 마음에 안드는 장면들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거슬리는 장면 너무 많다.. 22살 많은 부장이 아들뻘 사원 좋아해서 무턱대고 이혼하고 올테니 기다려달라는 거나 전 남자친구가 끈질기게 달라붙는 거나.. 애인이 있다는 거 알고 그 애인이 누구인지도 알면서도 굳이굳이 고백하고 자기 마음 털어놔서 후련하다는 투로 말하는 거나... 이기적인 캐릭터 총출동이라 거슬리는 장면 너무 많다 그래서 탐정물이나 실제로 없을 법한 소재의 드라마 영화를 더 좋아하게 되나봄


5.
이번 지방 선거는 말도 많았고 후보들 경선 전부터 쭈욱 지켜봐왔는데 당원들 말은 듣지도 않는 의원들때문에 화도 나고 바뀌는게 없는가 싶다가도 똘똘 뭉치는 것 보면 또 아니고... 이래저래 2012년 이후로 제일 신경 많이 쓰이는 선거가 아닌가 싶다 동생 빡대가리 새끼는 투표 안하고 싶고 잘 알지도 못하는데 왜 해야하냐고 대갈 드럼 백대맞고 씨부리는 듯한 말을 쳐하는데 답답하다 답답해 나는 지금의 동생보다 어릴 때 부터, 참정권 없을 때부터 정치에 관심이 있었는데 저 새끼는 세상 너무 편하게 산다 싶음 꼭 저런 놈들이 헬조선 헬조선 거리면서 그 놈이 그 놈이지 다른게 뭐냐 정치에 냉소적인 척 오지게 하면서 실상은 좆도 모르는 중립충일 뿐임 무지는 죄다 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