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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루고 미루다 볼 게 없어져서 보게 된 영화인데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가벼운 영화였다. 소라닌과 비슷할 줄 알았는데 청춘에 대한 것보단 임업에 대한 비중이 더 컸고 여자때문에 시작한 임업이었는데 연수생활을 하면서 점차 주인공이 숲과 나무, 그리고 임업에 대해 변하는 생각들이 잘 보였다.
보고 나서 든 생각은 딱 전형적인 일본 영화다! 라는 것이었다. 이건 일본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한다. 같은 소재로 다른 나라에서 만든다 하더라도 이 영화를 따라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. 유치하기도 하지만 이 감성이 좋아서 계속해서 일본 영화를 보게 되는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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